살아 있는 동안 다해서

윤종신


오히려 내가 더 가슴 아파해야 할 일들에
가까이 다가와 더 아파했지
내 품에 안기기 보단 너 안에 편안히 쉬길 바랬지
가끔 널 지겨워했던 내게 엄마의 미소로 나를 달랬지
이제서야 그 미소가 얼마나 편한 것인 줄 알았지
니가 없는 시간 동안 많이 보았지 예쁘지만 헤픈 미소들
그리 멀리 가진 않았니 그러면 다시 돌아와
이번엔 내가 너를 안아 줄거야
이제 내가 받은 것 모두 너에게 되돌려 줄께
살아있는 동안 다해도 모자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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