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 평양아 - 염수연
눈 감고 걸어가도 반나절 거리가
사십 년을 걷는구나. 서울에서 평양까지
평양에서 서울까지
오늘이냐 내일이냐 만나 볼 그날이
부르다 목이메인 한강아 대동강아
만나보자 만나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서울아 평양아
간주중
금하나 그어 놓고 너는 너 나는 나
사십 년을 울었구나 서울에서 평양까지
평양에서 서울에서
보이느냐 들리느냐 만나 볼 그날이
오늘도 목이메인 한강아 대동강아
만나보자 만나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서울아 평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