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독
- 김광섭 시
내
하나의 생존자로 태어나 여기 누워 있나니
한 칸 무덤 그 너머는 무한한 기류의 파동도 있어
바다 깊은 그곳 어느 고요한 바위 아래
내,
고단한 고기와도 같다
맑은 정 아름다운 꿈은 잠들다.
그리운 세계의 단편은 아즐다.
오랜 세기의 지층만이 나를 이끌고 있다
신경(神經)도 없는 밤
시계야 기이타
너마저 자려무나
.
- 김광섭 시
내
하나의 생존자로 태어나 여기 누워 있나니
한 칸 무덤 그 너머는 무한한 기류의 파동도 있어
바다 깊은 그곳 어느 고요한 바위 아래
내,
고단한 고기와도 같다
맑은 정 아름다운 꿈은 잠들다.
그리운 세계의 단편은 아즐다.
오랜 세기의 지층만이 나를 이끌고 있다
신경(神經)도 없는 밤
시계야 기이타
너마저 자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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