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이 몰아치는
기나긴 오후 지나
집으로 달려가는
마음은 어떠한가
지하철 기다리며
들리는 음악은
지루한 하루 건너
내일을 생각하네
창문을 활짝 열고
노래를 불러보니
어느새 피곤마저
사라저 버렸네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노래해요
두 눈을 감고서는
잠들려 했을 때
옆집서 들려오는
조그만 음악소리
소리를 듣고 싶어
라디오를 켜 보니
뜨거운 리듬 속에
마음을 뺏겼네
자리에 일어나서
노래를 불러보니
어느새 시간마저
지나가 버렸네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노래해요
오늘도 난 숨이 탁탁막혀
빌딩 숲 속에 우리속에 갇혀
빚더미 속에 받은 상처
서로 믿지 못해 우린 모두 간첩
요즘 노래는 다 시시해
난 지치네 난 미치네
TV속 가수들 비리비리해
한번 듣고나면 시들시들 해
소리 질러라
리아 같이 질러라 씨알
맘에 안들면 일탈
이 노래 듣고 같이 일탈
손을 잡고 거리로
나를 따라 거리로
몸이 아닌 맘으로 취랩
난 증오에서 삶으로
아침을 알려주는
자명종 소리마져
쌓여진 졸음만은
어쩔 수 없어라
두 손에 잡혀지는
라디오를 켜보고
하품과 기지개를
마음껏 해보세
방문을 활짝 열고
노래를 불러보니
어느새 졸음마저
사라져 버렸네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다 함께 따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