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K
앨범 : 간(間)


꽃 제크
밤은 모두를 삼 키고
나홀로 촛불 앞 에 앉았지
바람 한번 불어 주지 않고
꽃은 나와 대면 하지
짧아지는 별빛도 달빛도
바람은 없는거겠지
흘러가던 먼지조차 굳어버 려
이건 정말 말도 안돼
마치 밤의 꽃처 럼 밤의 꽃처럼
<간주중>
방황하던 흰 나 방은
내 앞의 촛불과 함께 꺼졌지
바람은 불기 시 작하고
잿가루는 흘러가네
사라지는 별빛과 달빛은
바람이 존재하겠지
굳어버린 먼지들은 흘러가 네
이건 정말 말도 안돼
마치 밤의 꽃처 럼 밤의 꽃처럼
밤의 꽃처럼 밤 의 꽃처럼
<간주중>
굳어버린 먼지들은 흘러가 네
이건 정말 말도 안돼
마치 밤의 꽃처 럼 밤의 꽃처럼
밤의 꽃처럼 밤 의 꽃처럼
밤의 꽃처럼 밤 의 꽃처럼
차가운 아침에 꽃은 잠이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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