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악물고 안간힘을 써봐도
사라지지 않는 나의 그 사람
비틀거리는 나의 취한 두 눈에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 사람
떠난 건 떠난 거라
애써 외면하고 살아보려 하지만
쓰디 쓴 남자의 눈물은
나도 어쩔 수가 없는 걸
눈물 따위는 없어야 사나이
웃음 지려 애써봐도
후회는 없어야 사나이
또 나에게 외쳐봐도
또 어느샌가
그리움에 흔들리는데
결국 사랑은 아픔만을 남기고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네
잔인하게도 추억이라는 짐을
내게 남겨 주고 떠나버렸네
떠난 건 떠난 거라
애써 외면하고 살아보려 하지만
쓰디 쓴 남자의 눈물은
나도 어쩔 수가 없는 걸
눈물 따위는 없어야 사나이
웃음 지려 애써봐도
후회는 없어야 사나이
또 나에게 외쳐봐도
또 어느샌가
그리움에 흔들리는데
외로움은 나에게
슬픈 목소리로 위로하려 하지만
강한 척 속이려 해 봐도
내 가슴은 울고 있는 걸
눈물 따위는 없어야 사나이
웃음 지려 애써봐도
후회는 없어야 사나이
또 나에게 외쳐봐도
또 어느샌가 그리움 때문에
남자답지 못한 사나이
바보처럼
너 하나도 지키지 못한
못난 내가 한심할 뿐
강한 척해도
너무나도 약해빠진
웃고 있다 해도
뒤 돌아서 우는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