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신남영
푸새 한 잎엔들 무심일 수 없는
오늘 고향 뒷산 마루에 올라보면
허구한 날 골짜기 마다에 어찌하여
메아리가 사는 줄을 알겠다
아무데도 소용없는 연치만 늘어
잘못 살아 삶을 등져감에서
그날 얼에 뜸에서 불러보는 어머니
하늘만한 은혜 앞에 기대이니
하 그리 많은 주름살임에랴.
그 깊은 골짜기마다에 들어앉아
나는 회한 많은 구꾸기 울음 울고 메아리도 따라 울고
간주중
아무데도 소용없는 연치만 늘어
잘못 살아 삶을 등져감에서
그날 얼에 뜸에서 불러보는 어머니
하늘만한 은혜 앞에 기대이니
하 그리 많은 주름살임에랴.
그 깊은 골짜기마다에 들어앉아
나는 회한 많은 구꾸기 울음 울고
메아리도 따라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