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7 내 성적은 낙점 하지만 힙합 그 열정은 만점
우연히 전학을 왔던 철한은 반쪽이 되어 삶의 반전이 돼
우리가 배운 교과서는 책보다는 DEUX 브레이크 댄스
그것이 우리 인생의 메인 오로지 세상을 꿈꾸는 철없던 나이
학창 시절 속에 You & I
졸업장을 손에 쥔 우린 각자의 길로 떠났지
언젠가 손을 잡기로 했던 것도 잠시 난 2001년
피썬이란 팀으로 날 일으키며 그렇게 음악 생활은 시작됐어
하지만 그리 오랜 시간을 가지 못했어
음악적 견해가 엇갈려 결국엔 팀을 나와 홀로 방황했었던 그때
휴대폰에 뜬 낯 익은 이름 우린 꿈으로 뭉쳤고 다시 한 길을
그러나 마이크 하나 조차도 없었던 시절
열정으로 채우긴 턱없이 부족했어 그래피티 그 순수함을 버렸어
더 나은 음악을 위해서 돈을 벌었어 우린 홍대 바닥까지 갔지
결국 이름 석 자를 새긴 힙합씬
그러던 2003년 어느 여름날 대학로 거리에서 펼친 힙합의 쇼
우린 거리의 매력에 푹 빠져서 4년간의 시간을 거리에 바쳤어
그러는 사이 이 씬에서는 점점 더 멀어져 갔지만
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현실의 압박 속에도 거침 없어
난 우린 아직 건재해 Still On The 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