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 중 신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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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수궁가의 앞대목 중 진양 ‘용왕탄식’, 엇몰이 ‘도사 내려오는 데’. 중중몰이 ‘신의 고향’, 진양 ‘영덕전 뒤로’ 등 네 대목이 원반의 앞뒤에 수록되어 있다. 수궁가 앞부분의 아기자기한 대목들이다.
이 음반을 통해 보면 조소옥은 신인으로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유성기음반은 녹음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압축하게 되며, 따라서 완숙한 경지에 오른 명창들의 녹음은 허술한 구석이 없는데, 그에 반해 조소옥은 수궁가 초압만 녹음하였으며, 사설도 ‘해운공 방게’와 ‘방첨사 조개’의 연결이 어색한 것 등 허술한 구석이 있어 완전히 소화된 소리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소리의 흐름도 꿋꿋하게 쭉 펼쳐지는 고제의 맛이 적고, 소리의 매듭도 다소 야무지지 못하며, 30년대 후반 신인들의 기교적인 소리가 발견되므로 당시 유행하던 소리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목이 맑고 고우며 또한 서정적인 표현력이 빼어나므로 만만찮은 신인이었음을 짐작케 하며, 빅터에서 그를 기용한 것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된다.

노래 : 조소옥
원반 : Victor KJ-1031-B
녹음 : 1935. 3. 14

(중중몰이)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해 산천수 가만히 장신허여 천봉만학을 바라볼 저,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으 엄지발로 토끼놈으 가느 허리를 바드드드득 집어다가 대왕 전으다 바치리다.” 정언 잉어가 여짜오대, “조개라고 허는 신은 철갑이 꿋꿋하여 방신제도가 좋사오나, 옛글으 이르기를 ‘관방휼지세 이세어인지공이라’ 어이 조개 O 다닐저, 휼조라고는 허는 새가 있어 O변으로 펄펄 날려, 휼조난 조개를 물고, 조개는 휼조 물고 승부를 미결헐 저, 어인으그 모두 잡히어 다 죽는다 허였으니 일이 단단 위터워서 보내지는 못하리다.”

(진양) 영덕전 후면으로 한 신하가 들어온다. 은목단족이요, 장경오훼로구나. 고래 등어다 방패를 지고 살살 기어 들어와서 국궁사배를 허더니마는 상소 지어서 올렸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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