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나가던 날 그 아무 것도 아닌 날
그렇게 그렇게 떠나던 날
멀어지는 뒷모습
거리 속에 사라지던 그대가 그렇게 떠나던 날
난 울지 않았어
울 수가 없었던 답답함에
밤새도록 낯선 거리를
헤매어 보지만 바보 같은 내가
이별을 알 수 있겠어
미안해 그대 이렇게 나 사랑을 지키지 못해
그 소중했던 널
기억 속에 남겨진 바래 가는 사진처럼
그대가 그렇게 아파하던 슬픔을 모르니
울 수가 없었던 답답함에
밤새도록 낯선 거리를
헤매어 보지만 바보 같은 내가
이별을 알 수 있겠어
미안해 그대 이렇게 나 사랑을 지키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