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가는길은
하늘만큼 멀었으면 좋겠네
그 가는 길에
산을 만나고 강을 만나
개울 건너 물미나리 향기에 취할 수 있는
뚝방을 지나면 더욱 좋겠네.
산새들과 노래를 하고
가는 강물과 춤을 추는곳
그 아련한 강가 어디쯤에
고향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풀 냄새 향기로운
논길을 따라 하염없이
정겨운 길을 가다 가다가 쉬어 갈수 있는
뚝방을 지나면 더욱 좋겠네
박꽃 달보다 환한 얼굴로
나를 반기는 내 어머니
아~그리운 친구가 많은 길
고향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