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해풍 - 이미자
그 바닷가 갯바위에 앉아 먼 바다를 보면서
날리는 손 쓰다듬던 머리카락 바람결에 흩날릴 때
바람결에 그대 머리 향기 코 끝에 스몄네
솜털구름 수평선 너머 배 하나 떠 가고
노을처럼 타는 가슴에 어깨를 껴안아
입맞춤도 부끄러워 두 눈을 감았네
짖궂은 해풍 때문에
간주중
바람결에 그대 머리 향기 코 끝에 스몄네
솜털구름 수평선 너머 배 하나 떠 가고
노을처럼 타는 가슴에 어깨를 껴안아
입맞춤도 부끄러워 두 눈을 감았네
짖궂은 해풍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