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녀의 첫사랑 - 문희옥
열아홉 울렁이는 분녀 가슴에
찾아온 서울총각 멋장이 총각
내 마음 스리살짝 빼앗아 놓고
흠흠 떠나버렸네
올해도 동백꽃은 곱게피는데
분녀의 얼굴처럼 곱게피는데
해풍에 밀려오는 육지 내음은
흠흠 분녀를 울리네
오늘도 행여나 누가볼까 살며시
섬부두 모퉁이에 몰래 숨어서
분녀의 첫사랑 멋장이 서울총각
애타게기다리네
열아홉 울렁이는 분녀가슴에
찾아온 서울총각 멋장이 총각
내 마음 스리살짝 빼앗아 놓고
흠흠 떠나버렸네
간주중
오늘도 행여나 누가볼까 살며시
섬부두 모퉁이에 몰래 숨어서
분녀의 첫사랑 멋장이 서울총각
애타게기다리네
열아홉 울렁이는 분녀가슴에
찾아온 서울총각 멋장이 총각
내 마음 스리살짝 빼앗아 놓고
흠흠 떠나버렸네
흠흠 떠나버렸네
흠흠 떠나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