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 이정선
나 여기 바다에 서서 밀려오는 파도를 본다
사랑도 미움도 다 잊어 돌처럼 우뚝 서서
수많은 모래알처럼 할말도 참 많았는데
밀려오는 파도소리만 외롭게 남아 있어
오늘도 변함없이 바다는 말이 없고
나 혼자어린애처럼 가슴만 설레이네
못 잊어 발자욱마다 지나온 미련을 담아
뒤돌아 뒤돌아 보면 물결에 간 곳 없네
간주중
오늘도 변함없이 바다는 말이 없고
나 혼자어린애처럼 가슴만 설레이네
못 잊어 발자욱마다 지나온 미련을 담아
뒤돌아 뒤돌아 보면 물결에 간 곳 없네
뒤돌아 뒤돌아 보면 물결에 간 곳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