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아리랑 中 가족

박영일
앨범 : 일본(日本)으로 간 아리랑


그러던 혼자만의 생활에서
만나게 되었던 여인이 있어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에
잊었던 온기를 느끼면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오
지금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내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가
어찌 할 줄 모르게 그리워하여
그것이 청하로 달리게 했네
나라에 대한 이야기로 아내하고도
몇 번인가 슬픈 싸움을 했지
우리들의 생활엔 국적 같은 건
관계가 없다고 말하면서
쓸쓸한 얼굴하며 울고 있었네
끊임없이 구애하고 살아가는 것도
그런 구애 버리고 사는 것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사람 받는 사람이 있기에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했네
밤 기차에 흔들리며 부산까지
오는 동안 내 인생을 생각했지
내가 이제부터 돌아가는 곳
이웃의 일본이라 하는 나라
내가 나서 자라난 나라일세
부산항에서 잠시 멈추어
돌아가는 배를 기다렸었네
이윽고 뱃전에 올라타니
서서히 항구가 멀어진다
아버지의 나라가 멀어져 간다
긴 여행 끝에 내 집에 와서
마중 나온 우리 가족을 보니
모두의 환한 얼굴 반기면서
가족들이 우리들의 나라라고
처자들을 부둥켜 안았다오
나의 뿌리는 대륙이오
조선 반도라 불리는 곳
나의 아버지는 그 옛날에
바다를 건너서 왔소 라고
자자손손 대대로 전해주리라
아리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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