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끝에 홀로서 있는 너는
빛바랜 추억으로 물들고
운명에 바람은 이세상 가득히 불어
세월따라 내몸엔 퇴색한 낙엽지네
우리는 헤어진게 아냐
먼훗날 이세상 저끝에서
만나서 다시 사랑하리
이세상 저끝에서 만나 안녕 안녕
간주중
울지마 너를 달랠수 없어
저 바람 따라 나도 흐르니깐
내 손에 닿기 어려운
머나먼 곳에 너는 있고
초라한 내모습 어둠속 헤매이네
우리는 헤어진게 아냐
먼훗날 이세상 저끝에서
만나서 다시 사랑하리
이세상 저끝에서 만나 안녕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