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다
다 잊고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보내고 싶지 않은
나의 두 눈속의 말들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널 보고 싶나 봐
여기저기 너의 빈자리가
새삼스레 실감이 나
별빛을 가득 안은 이 밤도
외로이 날 비추고
이제야 알 것 같아
더 사랑했던 나란 걸
계절은 어느새 돌고 또 돌아
같은 자릴 맴돌고
아직 난 사랑했던 그 시절 속에
멈춰서 있나 봐
있잖아 왜 그런 말이 있잖아
정말 사랑했다면
다시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한 번은 만난단 걸
소리없이 다가온 추억에
잠시 기대어 보면
이제야 알 것 같아
더 힘들었을 너란 걸
계절은 어느새 돌고 또 돌아
같은 자릴 맴돌고
아직 난 사랑했던 그 시절 속에
멈춰서 있나 봐
있잖아 왜 그런 말이 있잖아
정말 사랑했다면
다시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한 번은 만난단 걸
아름다웠고 많이 아팠던
서로 따뜻했던 우리 두 사람
벅찬 감정의 꿈만 같던 날들
너를 보내고 돌아섰던 매일 밤
널 떠올려
미련한 이 마음이지만
한동안 많이 힘들 것 같아
스치듯 우리 다시 만난다면
(웃으며 인사하길)
언젠가 나의 이런 맘이
너에게 닿을 수 있기를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어도
그게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한 번은 만난 단 걸
오늘도 물들어 가는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