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꼬리를 물고
엉키고 엉켜서
도저히 풀리지가 않아
언제든 잘 잤던 내가
이제는 새벽이 익숙해
내일 뭐 하지
이제 뭐 하지
나 뭐 하지
잠이 오지 않아
어느새 1시 2시 3시
머리가 아파올 때까지
실컷 울고 나니 새벽 지나 아침
내일도 이때 자겠지
여전히 다를 게 없겠지
내일 뭐 하지
이제 뭐 하지
나 뭐 하지
잠이 오지 않아
다시 3시 4시
막막하고 불안하고 외로운 하루
공허해 혼자인 것 같아
돈도 없는 내 모습 초라하지만
믿을래 다 잘 될 거야
어떻게 살지 이제
뭐 먹고 살지 몰라
지금 뭐 하지
자고 싶은데
왠지 잠이 오지 않아
잠이 오지 않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