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 누군가 있지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누군가에게 맡겨져 진 채로
무거운 몸짓을 지어보네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 채로
힘겨운 표정을 지어보네
오 나를 바라보는
그 거짓 웃음과 또
그 거짓 손길에 나
오 몸을 맡긴 채 또
어설픈 미소를 지어보는데
그 속에 누군가 있지
누구도 발견할 수 없는
조심스럽게 아무도 모르게
무거운 몸짓을 지어보네
자연스럽게 아무도 모르게
힘겨운 표정을 지어보네
오 나를 바라보는
그 거짓 웃음과 또
그 거짓 손길에 나
오 몸을 맡긴 채 또
어설픈 미소를 지어보는데
아찔한 조명 속에
흔해 빠진 표정을 하고
남루한 옷을 입고
이리 저리 이끌려가고
우습게 놀려대는
시선 웃음 손가락질에
무감각한 내 몸을 뚜벅거리며
오 나를 바라보는
그 거짓 웃음과 또
그 거짓 손길에 나
오 몸을 맡긴 채 또
어설픈 미소를 지어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