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가는 순간 고개 돌려
내 귓가에 종소리가 울려
어릴 적부터 동경해 왔었던
순간이 다가오는 순간
마치 꿈속에 나타난 왕자님처럼
마치 꿀처럼 목소리마저도
내겐 너무 완벽해
열병이 날 거야 열꽃이 필 거야
아프지만 싫지만은 않은걸
어떻게 그렇게 맴돌기만 해
내 맘이 내 말을 듣지를 않네
첫사랑이라는 게 짝사랑이라는 것
어머 나도 모르게
널 본 순간 발그레
Oh 베베베 몸이 배배 꼬여
흔하디흔한 볼 빨간 소녀의
맘을 흔들어놔 날 알아줘
Oh 발그레 발그레 발그레
짝사랑이래
짝사랑이래
내 얼굴이 말이 아니 아니야
내가 알던 내 모습이 아니 아니야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아도 어떡해
바보야 뭐 하니 얼빠진 사람처럼 멍해
이대론 보나 마나야 후회하지 못하게
말을 건넬 거야 눈 마주칠 거야
꿀이 뚝뚝뚝 내 맘에 훅훅훅
네가 들어와 더는 나 숨길 줄 몰라 Uh
어떻게 그렇게 맴돌기만 해
내 맘이 내 말을 듣지를 않네
첫사랑이라는 게 짝사랑이라는 것
어머 나도 모르게
널 본 순간 발그레
Oh 베베베 몸이 배배 꼬여
흔하디흔한 볼 빨간 소녀의
맘을 흔들어놔 날 알아줘
Oh 발그레 발그레 발그레
짝사랑이래
짝사랑이래
네 목소리가 맴돌 때면
그래 그래 내 귓가에 속삭여 베베
좀 서툴러도 돼 Oh 베베
널 본 순간 내 두 볼은 이미 발그레
혹시라도 나를 밀어낼까 봐 겁나
그래도 말하고 싶어 정말
처음이야 그래 널 좋아해
어머 나도 모르게
널 본 순간 발그레
Oh 베베베 몸이 배배 꼬여
흔하디흔한 볼 빨간 소녀의
맘을 흔들어놔 날 알아줘
Oh 발그레 발그레 발그레
짝사랑이래
짝사랑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