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난 예전 보다 나아졌어. 술은 끊었고 담밴 줄였어.
뮤비나 자켓찍을때만 하던 운동도 미루지않고 버릇 들였어.
오랜만에 솔로 앨범도 작업 중이야. 근데 막바지에서 또 멘붕이야.
이렇게 가사가 안 나올 땐, 밤새 통화하곤 했지 너와나
일 년이야 헤어진지도. 기억이나 날까 우린 비밀도
하나 없던 사이에서. `잘 지내` 란말도 못 꺼내는 사이됐어.
가끔 네 생각에 불편해져. 네가 미워서가 아니라 너무 편해서.
잘 지내? 오늘 하룬 어땠어? 난 잘 지내. 오늘 하룬 그럭저럭 보냈어.
Hook>
나의 하루는 변했어.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어?
혼자 말하다가 멍해져 또 네 번호를 누를 뻔했어.
온종일 너의 생각에 궁금해지는 너의 하루.
넌 지금 뭘 하고 있니?
Verse 2>
요즘 틈이 나면 서점에 들러 책 고르고 카페에 혼자가
아메리카노 맛이 없다고 하던 내가 적립카드도 만들고 맬 달고 살아.
지겨워하던 쇼핑도, 관심 없던 옷차림도, 세심해졌지.
나 만 알고 주변 못 챙기던 난데 모임도 요샌 심해졌지
지금의 나는 이래. 24시간 모자르게 지내.
넌 어떻게 지내? 난 좀 많이 달라졌어. 이 모든 게 다 너로 인해
알게 된 나의 새로운 모습들. 돌아보니 네가 내게 바라던 것들뿐
잘 지내? 오늘 하룬 어땠어? 난 잘 지내. 오늘도 그럭저럭 버텨냈어.
Hook>
나의 하루는 변했어.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어?
혼자 말하다가 멍해져 또 네 번호를 누를 뻔했어.
온종일 너의 생각에 궁금해지는 너의 하루.
넌 지금 뭘 하고 있니?
Verse 3>
들어줘 나의 하루를. 들려줘 너의 하루도.
오늘은 어땠어? 즐겁게 보냈어? 혹시 너도 나처럼 온종일 멍했어?
지금은 무얼 하고 있을까. 가만히 누워 자고 있을까.
아님 나처럼 잠이 오질 않아 혹시 이 노래를 찾아 듣고 있을까.
Hook>
나의 하루는 변했어.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어?
혼자 말하다가 멍해져 또 네 번호를 누를 뻔했어.
온종일 너의 생각에 궁금해지는 너의 하루.
넌 지금 뭘 하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