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내 방에 가득
어둠이 잔뜩 내려 앉으면
너의 기억이 몸부림 친다
너의 기억에 오늘도 진다
숨을 크게 내 쉰다
너를 기억해 낸다
그래 우린 참 예뻤구나
그래 살아간다는 게
그 얼마나 어려운지
그때 우린 그 무거움을
모른 척 했었나
오 그때의 겁 없던 그날은
아름다운 큰 선물이었다
어느덧 내 맘은 없다
오늘도 너는 여전히 곱다
너의 기억이 나를 부른다
너의 기억에 오늘도 진다
그렇게 너를 반긴다
너에게 말을 건넨다
그래 우린 참 달랐구나
그래 살아간다는 게
그 얼마나 어려운지
그때 우린 그 무거움을
모른 척 했었나
오 그때의 겁 없던 그날은
아름다운 큰 선물이었다
더 다른걸 원했었고
더 많은걸 바래왔었던 우리가 있었을까
그래 살아간다는 게
그 얼마나 어려운지
그때 우린 그 무거움을
모른 척 했었나
오 그때의 겁 없던 그날은
아름다운 그런 사랑한다는 게
그 얼마나 어려운지
그때 우린 그 무거움을
잘 알지 못하지만
오 그때의 겁 없던 그날은
아름다운 큰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