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은
항상 니가 생각이 나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너의 사진을 보고 있었어
괜히 아닌 척 연락은 했는데
니가 깨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나를 보니까
널 좋아하긴 하나 봐
나 난 있잖아
너 때문에 가끔
밤도 설치는데
넌 넌 궁금해
잠이 들 때는
누구를 생각하는 건지
아주 가끔이라도
내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걸 알 수 있다면
나는 고백할 텐데
난 매일 그렇다고
너의 집 앞에서
불이 켜있는 창문을 보면
오늘은 고백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게 돼
혼자 어두운 골목길 아래서
널 부를 핑곌 생각하다
우연히 지나가다 들렀다는 얘긴
너무 어색했을까
나 난 있잖아
너 때문에 가끔
밤도 설치는데
넌 넌 궁금해
잠이 들 때는
누구를 생각하는 건지
아주 가끔이라도
내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걸 알 수 있다면
나는 고백할 텐데
난 매일 그렇다고
집에 가는 길은
항상 니가 생각이 나서
바보같이 웃는 모습
니가 본다면 같이 웃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