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내방창가에 소리없이 내려 앉으면
작은 화분 그속에 나의 어린 꽃들이 지난 밤의 얘길 해주곤해
처음 그대를 만난 그날은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어떤 사람이냐고 무슨 얘길했냐고 정말 나를 귀찮게 했었지
그대여 그대 눈빛만으로 나를 사로잡았었다고 얘길하며 그대를 생각했지 알고 있었어 그대 나의 사랑으로 되리 라는걸
영원할거라고 내 어린 꽃들도 믿었어
어느날인가 수척해 있는 나의 어린 꽃을 보았지
밤새 뒤척거리던 나의 그 모습속에 이미 이별인걸 알았나봐
니가 있으니 괜찮을거야 아무 걱정 말라 했지만 흘려 버린 눈물에 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