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꾸었던 눅눅한 꿈
말라버릴 것 같은 좋은 날이야
이제는 니가 없는 이 마른 거리를
혼자서 걸어가네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약속이 없어도
슬쩍 만나곤 했지
오 너는 이제는 잊혀진 꿈처럼
가물거리겠지만
해마다 이맘때 날씨가 좋은 날
기억나겠지요
날씨 때문에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면
아무런 계획이 없어도
훌쩍 떠나곤 했지
오 너는 이제는 잊혀진 꿈처럼
가물거리겠지만
해마다 이맘때 날씨가 좋은 날
기억나겠지요
기억나겠지요
기억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