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이 꿈꿔왔네
오늘을 기다리며
오지 않을 것 만 같던
그 순간 앞에 서 있네
떨리는 숨을 고르고
가만히 눈을 감아
모든 준비는 끝나고
발을 내디딜 시간
터질듯한 심장소리
함성에 사라질 때
저 먼 곳을 향해
나는 날아오르네
수 없이 넘어졌던
어제를 뒤로한 채
날 부르는 그대
턱 끝에 숨이 차오를 때
날 일으켜 주네
나는 멈출 수 없네
수 없이 의심했었지
이 길이 맞는 건지
이마에 흐르는 땀은
나를 이끌어주네
쏟아지는 환호 속에
한 걸음 다가가면
저 먼 곳을 향해
나는 날아오르네
날 부르는 그대
그 빛을 따라가네
더 크게 더 크게
날 불러줘
더 멀리 더 멀리
갈 수 있게
수많은 눈물이 모여
하나가 되는 순간
저 먼 곳을 향해
다시 날아오르네
언제나 그려왔던
끝이 눈앞에 있네
참 오래 걸린 날
기다려준 그댈 위해
난 멈출 수 없네
우리의 꿈을 위해
나는 날아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