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다는 거
구차하지 않게
널 보내주는 거
참 어려웠어
그래서 어떻게든
널 잡고 싶었나봐
지금 생각해보면
널 잡지 못하고
헤어진 사실보다
우리 헤어질때
내가 널 많이
힘들게 했던 게
더 후회가 돼
가끔 들리는 니 소식은
걱정도 고민도
많은 것 같아 보여
그래서 걱정돼
이런 생각 들때마다
떠오르는
어느 시집 제목처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을텐데
아니었는데
너를 붙잡는게
아니었는데
사랑했던 시간
만큼이라도
아름답게
남겨둬야 했는데
왜 바보처럼
오랜 기다림끝에
너의 연락을 받았어
세상 어느때보다
행복했어
그렇게 다시
보게 된 너도
내 모습을 보며
옛 생각과
또 그대로인 내 마음에
행복해하는 것 같았어
우린 서로가
또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다짐했어
하지만 왜 그랬는지
널 다시 보게 된
순간부터 내 맘속엔
또다른 이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어
나와 헤어져
있던 동안
조금은 달라진
네 모습에
적지 않은 화도 내고
많은 부담을 줬나봐
그러는게 아니었는데
내 이기심이
널 또 보내고 말았어
아니었는데
너를 붙잡는게
아니었는데
사랑했던 시간
만큼이라도
아름답게
남겨둬야 했는데
왜 바보처럼
아니었는데
너를 붙잡는게
아니었는데
사랑했던 시간
만큼이라도
아름답게
남겨둬야 했는데
왜 바보처럼 요즘은
널 다 잊었다
생각하고 지내
하지만 가끔
술에 취한 날엔
그런날엔
니가 많이 보고 싶어져
미안해
이런 나쁜 버릇
고쳐야 하는데
너 내가 이러는거
싫어하잖아
이제와서 이런 얘기
하는 내가 우습겠지만
그후 1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생각과
또다른 후회를 했어
그래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것도
널 다시 볼 수
없다는 것도 다 알아
다른 건 아냐
다만 그저
니가 보고 싶어
사랑했는데
너를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소중했던 너를
잡지 못하고
다시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왜 바보처럼
사랑했는데
너를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소중했던 너를
잡지 못하고
다시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왜 바보처럼
사랑했는데
너를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소중했던 너를
잡지 못하고
다시 보내는게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