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기대어
어느새 잠든 너
감은 두 눈위에 살며시
흘러내린 머릿결
가슴이 뛰지만
난 알고 있는 걸
내게 기댄 너의 마음이
사랑일 수 없단걸
이렇게 곁에 있어도
너는 유리같은 사랑야
난 그저 투명히
지켜봐야만 하잖니
네가 나의
맘일 순 없겠니
너를 느껴볼 수 있게
내 맘에 항상 머물러
사랑되기를 기도해
허나
네가 나일 수 없기에
아픈 이 가슴만 멍들어
이제 멈출수도
없는 사랑
이렇게 영원히
친구로 남아서
너를 지켜달라 했지만
그럴수는 없었어
오래전 이미 숨겨온
마음 너도 알고 있잖아
나 이제 당당히
너의 남자로
네가 나의
맘일 순 없겠니
너를 느껴볼 수 있게
내 맘에 항상 머물러
사랑되기를 기도해 허나
네가 나일 수 없기에
아픈 이 가슴만 멍들어
이젠 멈출 수 없어
제발 네 맘에
나를 허락해
힘든 기다림
이젠 끝내고
우리 사랑할
시간만 남게
우리 사랑할
시간만 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