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빛도 그 웃음도
예전과 똑같네요
말 삼키는
그 버릇도
어눌하게 내뱉는
그 말투도
참 숱한 날이 갔지만
참 많이 아파했지만
이렇게 또 우연히
그댈 만나
마주앉으니
시간을 되돌려 그때
우리 같아요
서로 할퀸 마음조차도
추억은 좋은 기억만
걸러 남겨주네요
지금 곁에 그녀가
그대에게 잘해주나요
내 자리도 감쪽 같이
아물었나요
사랑하는 사람있냐는
물음에 끄덕여주죠
모르겠죠 그 사람
그대인데 나나나나
난 어쩌면
이 순간을 기다렸죠
오래도 내 옹졸한
이별까지
뉘우치고 사과하려
했었죠
나 행복해 보이나요
혹 슬퍼 안보이나요
이렇게 또 우연히
그댈 만나
마주앉으니
시간을 되돌려 그때
우리 같아요
서로 할퀸 마음조차도
추억은 좋은 기억만
걸러 남겨주네요
내가 그때 내민 손
헤어지잔 말이었는데
혹시 그댄 날
붙들려 맞잡았나요
이제서야 알 것 같지만
미칠 듯 후회되지만
자릴 일어선 그대
라라라라 라라라
다른 악술 청하고 있죠
그 날의 우리둘처럼
멀어져만 가겠죠
영원토록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