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이현석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둘러메고 피곤한 눈으로 등교하면 수업은 왜 그렇게 많이 있는지
든든한 아침을 먹고온지 몇시간 지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뱃속이 허전해 지는 걸까
가끔은 무거운 눈을 참기가 힘들어 나도 몰래 꿈속으로가
무서운 선생님의 꾸중으로 힘든 하루 보냈지 그래 그때는 몰랐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학창시절을 나는 사랑할꺼야
너무나 많은걸 배우기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시험은 왜 그렇게 많이 보는지
특별히 잘못한게 없는데도 왜 그리 선배들 앞으로 지나갈때면 항상 겁이 났을까
흘리는 땀을 식혀주던 책받침은 예쁜 배우들이 웃지만
밤새워 끝낸 숙제들은 모두 어디 가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