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그저 스치다 쉬어가는
바람이었나요 그대는 내게
언제 우리가 만나 사랑했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나는 서러운 눈물더한 그리움
그대가 바람이라면 다 흩어져야죠
마치 내것인 것만같아
피할 수도 밀어낼 수도 없어요
그대를 사랑했던 그 순간에
내삶의 모든 행복 다 얻은 것만같아
가슴시린 말들로 지우고픈 추억이 될줄
의심한 적없어 몰랐어요 정말
그대에게 난 어떤 여자였는지
이제와서 많이 궁금해지네요
혹시 내가 사소한 일까지도
이해할 줄 모른건 아니죠
그저 참 많이 사랑한단 이유로
나의 사랑에 그댈 맞추려한 것같아
다시 되새겨볼수록 더
구차한 변명만 찾아헤매요 오~~~~
그대를 사랑했던 그 순간이
내게 다시 온다면 그때도 이럴까요
그댈 지우기보다 그대 가슴속에
내가 다 지워지는 날이 더 두려워요
정말~~~~
다 사라져도 함께한 순간보다
더 길어질 그리움으로 내게 남을 그대여
사랑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