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시간동안 그댈 찾아 헤메었어요..
내가 아닌 당신이 되어 본 적도 있답니다..
하지만.. 하지만..
당신이 내가 될 수 없듯이..
나도 당신이 될 수 없단 걸 알았죠..
아무리 힘들어도.. 나만 견뎌낸다면..
당신도 언젠간 다시 날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시간은 우릴 서로 모르는 타인처럼..
만들어 놓더군요..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사람인데도..
몇해가 흘렀을까..
어느날 우연히 당신을 봤어요..
내가 아닌 다른 이와 함께 있는 당신을..
정말 행복해 보이더군요..
이젠 정말로 당신을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모든 추억을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