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다면 굳게 안은 두 팔은 놓지 않으리
나의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등 위에 포근히 내릴수 있다면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 더욱 깊어져
네 곁에 누울수 없는 내 마음까지도 편안한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어둠속을 질러오는 한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져 오늘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둠 속을 헤매이다 지쳐 쓰러진대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안은 두팔은 놓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