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망
김민수 글,곡
차비 걱정에 끼니 거른날 몇날인지 몰라도
빈 속 찌르는 아픔 그것은 세상의 고통이라 여기고
백화점 옷이 이제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닐때
스물넷 꿈 많은 나의 인생이
허무하다 생각 말았으면
내 애인의 생인엔 작은 선물 하나 못하는
안타까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혁명의 길에 육년째 지쳐 도망치고 싶을때
이까짓 육년은 너무 짧다고 허나 우린 이만큼 왔다고
노래하며 살았으면
(간주)
내 애인의 생인엔 작은 선물 하나 못하는
안타까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혁명의 길에 육년째 지쳐 도망치고 싶을때
이까짓 육년은 너무 짧다고 허나 우린 이만큼 왔다고
노래하며 살았으면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건 봄이 오는걸 아는 꽃이라
이야기하며 기꺼이 겨울에 피는 꽃이 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