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소녀, 소년을 만나다.
구부정한 어깨에 가는 머리결
쓸쓸한 미소가 흘러
순정만화에서 보던 그런 널
지나칠 수가 없어
네 앞에서 난 하마터면 놀라
소리를 지를 뻔 했어
이 세상에 살지 않을 것만 같던
이상형을 지금 내 앞에
놓치면 안돼 하늘이 내게 주신
운명같은 기회야
하필이면 지금 미처 준비도 안된
내 마음을 뒤흔드는 거야
나즉한 목소리로 나를 이끌어
꿈꾸듯 묘한 손짓에
가슴이 얼어붙는 줄 알았어
정신을 차릴 수 없어
네 앞에서 난 하마터면 놀라
소리를 지를 뻔 했어
이 세상에 살지 않을 것만 같던
이상형을 지금 내 앞에
놓치면 안돼 하늘이 내게 주신
운명같은 기회야
하필이면 왜 지금 미처 준비도 안된
내 여린 가슴을 아프게 한거야
놓치면 안돼 하늘이 내게 주신
운명같은 기회야
하필이면 왜 지금 미처 준비도 안된
내 마음을 뒤흔드는 거야
이젠 내 곁으로 다가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