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기도하겠어
내가 미워 한 만큼
지친 어깨 뒤에 고개 숙인 그 애까지도
나 혼자라는 건 이제 두렵지 않아
내가 느낀 만큼 돌려주겠어
네 전화 속에 들린 목소린
내 소중했던 나의 친구였어
넌 아니라 말하며 내게 미소짓지만
나의 두 눈을 외면했어
어느 날 내게 친군 말했지
아무 이유 없이 이해해달라고
뒤돌아 숨죽인 너의 힘든 모습이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해
난 느낄 수 있었어 슬픔에 끝엔 너의 시작이 있다는 걸
아픈 기억 속에 웃고있던 그 애 까지도
나 혼자라는 건 이젠 두렵지 않아
흘린 눈물만큼 돌려주겠어
흘린 눈물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