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15일 오전 베이징발 부산행 비행기가
김해공항 인근 신어산에 추락했다.
많은 사상사를 낸 크나큰 사고 티비 화면에 비춰졌던
처참한 비행기의 잔해. 아직 찾지 못한 시신들
힘에 부친 유가족들의 눈물, 울음, 원망 섞인 하소연에 한숨과 서러움.
5월 7일 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내 맘을 움직이게 하는 글을 있었으니
벅스뮤직 음악사연란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한 학생이 남긴 글을 읽었다는 알수없는 이가
국민들과 정부를 향해 이번 사건을
노래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지. 나 그 글을 바로 읽었어.
꺼내기 힘든 이야기. 솔직히 부담이 되어 망설였었지.
하지만 편치못할 이 맘이 하던 작업들을 뒤로 미루고
이 곡을 만들도록 나를 움직였지. 찾지 못한 시신. 유가족들의 실신.
미친 정부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
지친 그들에게 따뜻하고 진실된 위로의 말이라도 제대로 해보았나 .
이 노래에 대해선 그 누구도 욕하지마
이 노래만큼은 그 어떤 비난도 비판도 하지말아줘
이 노래만큼은 그 어떤 비난도 비판도 ..
대한민국 이 땅에서 대한민국 우리나라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소.
중국 민항기. 중국인 기장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치더라고
사건을 서서히 눈밖으로 밀어내며 덮어가는 이유가 무엇이오.
유가족은 중국 정부와 알아서 협상하라는 식의 발뺌은
너무하다 생각하지 않소 .
내 나라 내 국민이 죽었는데 지금 당신들은 다른데 시선을 두고 있다.
월드컵으로 떼 돈 벌일에 심장이 두근거리나?
손님이 다 떨어져나가면 어쩌나.. ?
달러벌이가 시원치않으면 어쩌나..?
혹은 대통령 병에 걸린 자들의 욕심.
헐뜯고 가식적인 국민을 뒤로한 그 모습 참으로 역겹다.
도리를 저버린 기막힌 행동들 뿐이야.
이제 비리도 모자라 도리와 윤리마저도 져버리는 이해할 수 없는 그대들이여.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XXX 대통령님 제 말이 틀렸습니까?
건설교통부 장관 XXX씨 내 말이 틀렸습니까?
당신들은 수많은 국민들의 믿음을 잃었소.
안일한 태도를 보이지 마시오 발벗고 나서시오.
안일한 태도를 보이지 마시오 발벗고 나서시오.
슬퍼하는 그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지 마시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 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