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세월

김기탄


선술집 비오는 창가 상념에 젖네
옛 추억은 녹슬고 바람이 차네
허무하게 흘러간 세월들이 서러워
목 울음을 삼키며 회환에 눈물짓네
술잔 속에 어리는 옛 사랑의 얼굴
이렇게 서로가 잊혀져간다
이렇게 서로가 눈물속에 진다
이렇게 서로가 술잔속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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