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둠이 가면 너의 흔적 함께 사라질까
혼자 남겨진 방 안에 덩그러니 누워 뒤척이다
너도 나 같은지 나와의 추억 잊을 수 없는지
다시 아침이 오면 잊을 수 있을지 묻고 싶어
전화기를 보며 네 번호를 눌러
받지 않을 걸 알면서도
저 하늘을 보며 네 이름을 불러
대답할 너는 없지만
우 이 바람에 내 눈이 예쁘다던 내 웃음이 좋다던
우 그 목소리 다시 귓가에 들려 또 다시 날 울려
전화기를 보며 네 번호를 눌러
받지 않을 걸 알면서도
빈 하늘을 보며 네 이름만 불러
대답할 너는 없지만
우 이 바람에 내 눈이 예쁘다던 내 웃음이 좋다던
우 그 목소리 다시 귓가에 들려 또 다시 날 울려
우 이 바람에 내 눈이 예쁘다던 내 웃음이 좋다던
우 그 목소리 다시 귓가에 들려 또 다시 날 울려
네가 바람에 또 실려와 또 다시 날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