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것들을
아쉬워하며
다 품어보려
허우적대다
아마 이런 것들도
내가 되어 가는 거겠지
날 스스로 다독이게 되고
무뎌지는 척
추억하는 것만으로 아름다워지는
노랠 부르려 했네
그 마음들을 세어가며
내 계절은 밤이 점점 길어져 가고
말없이 빛을 내던 별을 보게 됐네
오늘 밤엔 그대
좋은 꿈을 꾸길
작은 맘이나마
그 옆을 지킬 테니
오늘 밤엔 그대
좋은 꿈 속에서 떠다니도록
소리 내 기도하네
포근한 밤이기를
기도하네
터벅터벅 걸어 하룰 견디고
이제 겨우 맘을 녹이네
멀쩡해 보였으면 다행이지
실은 거의 바스러질뻔했던
나를 안아줘요
말을 걸어줘요
오늘 밤엔 그대
좋은 꿈을 꾸길
작은 맘이나마
그 옆을 지킬 테니
오늘 밤엔 그대
좋은 꿈 속에서 떠다니도록
소리 내 기도하네
포근한 밤이기를
기도하네
온전한 그대만의 시간에
그 꿈속에
감히 나를 허락한다면
계속 노래 할게요
내게 줬던 그 빛이
나의 눈물을 씻어내 줬다고
이 마음을 다 내어줄 테니
오늘 밤엔 그대
좋은 꿈을 꾸길
작은 맘이나마
그 옆을 지킬 테니
오늘 밤엔 그대
좋은 꿈 속에서 떠다니도록
소리 내 기도하네
포근한 밤이기를
기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