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내 맘처럼
되어주지만은 않지만
나의 곁에 그대라는 사람
있음에 감사하오
처음 그댈 만났을 땐
알지 못했던 모습들도
이젠 모두 그댈 사랑하는
이유가 되었다오
때론 마음에 없는 말 그댈 울리고
괜한 투정에 맘 답답하게 해도
그댈 향한 내 사랑 늘 믿어주는 게
참 고맙다오
이 내 맘 알겠소
어느 샌가 이렇게도 흘러온 시간
함께 울고 웃었던 많은 얘기들
그 모든 나날 속에 그대가 있단 게
참 고맙다오
이 내 맘 알겠소
세월 따라 모든 게 다
변해가고 떠나가지만
나는 항상 그댈 바라보며
같이 늙어가겠소
그댈 바라보며
같이 늙어가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