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에 일어나 말해
Good morning baby
모든 게 다 완벽한데 눈 떴을 땐
눈뜨면 누가 잡아갈 것 같애
늦은 아침까지 빠진 술잔에
부은 눈을 감은 채로 문 담밸 키며
어제 아쉽게 놓친 널 생각해
밀린 카톡 창엔 술자리와
또 밀린 일거리들
정신이 하나 없이 날 깨우지만
일어나기는
싫은 날 움직인 또 하루의 반복
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차 있던
그들 바람과는 다른 게임을 하거나
의미 없이 매일 웃긴 단톡방 같아
늘 보던 친구들이 편하고
원하면 하던 일을 던지고 떠날 거야
여자 없이도 안 아까워
돈이 술로 바닥나도 별일
아닌 듯이 그때의 날 들려주고 또 벌지
해가 지고 눈떠진 밤에
또 뒤바뀌어 눈떠진 낮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서
천천히 하룰 시작해
여유롭게 시작해 난 걱정하지 마
주말에 시간 나면 연락 줘 갈게
언제든지 난
언제든지 갈게 난 조금 지각해
어제 만든 노래가 미완성이지만
연락이 잘 안 되던 밤엔 작업 게임
술자리 아님 잤나 모르겠어 미안해
난 완벽하지 않아
다만 내 전 노랠 듣고
화날 여자들이 남았다는 것이
또 내 전 여친이 말야
썸남한테 하던 자랑이
내 전 앨범이라는 것이
유치하긴 해도 날 움직이게 하지
걔들은 자전하고 난 중심으로 와있지
시간은 오후 4시쯤
눈뜬 채 난 다릴 꼬며 관전해
이러니 내 시간이 늘 남지
늘 보던 친구들이 편하고
원하면 하던 일을 던지고 떠날 거야
걱정만 하긴 아까워
시간이 어거지로 가도 별일
아닌 듯이 그때의 날 들려주고 또 벌지
해가 지고 눈떠진 밤에
또 뒤바뀌어 눈떠진 낮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서
천천히 하룰 시작해
여유롭게 시작해 난 걱정하지 마
주말에 시간 나면 연락 줘 갈게
언제든지 난
야 단둘이서 둘이서
언제든지 원한다면 둘이서
떠나자 네 고민은 산더미지만
시간이 돈이면 고민 따윈 사지마
넌 아직도 거기 있어
네 삶을 놓아둔 채 아직도 거기서
날 걱정하듯이 널 숨기고 있지만
시간이 돈이면 이젠 뻘짓하지마
해가 지고 눈떠진 밤에
또 뒤바뀌어 눈떠진 낮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서
천천히 하룰 시작해
여유롭게 시작해 난 걱정하지 마
주말에 시간 나면 연락 줘 갈게
언제든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