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멀어져 가는 게
느껴지는 데
이제 끝이라는데
눈물조차 흐를 새도 없게
니가 달아나서
멍하니 하늘만
좀 더 사랑해 달란 말
너에게는 그리 힘든 거였니 정말
그땐 몰랐어
서툰 사랑에
아이처럼 사랑만 졸랐어
습관처럼 웃었니
내가 부담스럽니
사랑만 알려주고
어떻게 넌 나를 떠나
이제와 어떻게 잊어
네겐 쉬운 거였니
내가 참아볼게
내 사랑을
조금만 비칠게
좀 더 사랑해 달란 말
그렇게도 네겐 힘든 거였니 정말
그때 우리 분명 좋았잖아
나 혼자 착각이니
대체 어디까지가 넌 진심이었니
습관처럼 웃었니
내가 안쓰러웠니
사랑만 알려주고
어떻게 넌 나를 떠나
이제와 어떻게 잊어
네겐 쉬운 거였니
내가 참아볼게
내 사랑을
조금만 비칠게
네가 곁에 있어도 외로웠어
내 사랑이 너무 컸나 봐
나 보채지 않을게
아팠던 우리의 상처만큼
너로 채우려고 했나 봐
습관이라도 내
곁에만 있어줘
내가 참아볼게
조금 더 노력해볼게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너도 아팠을 테니
내가 참아볼게
내 사랑을
조금만 비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