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모르게

우물안개구리


차마 볼 수 없었어 눈에 아른거리는
둘의 모습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나와 걸었던 그 거리를 걷는
다시라는건 없겠지 다시 돌아오라는건
그저 나의 욕심일 뿐
마음이 쏟아진다 가라앉는다
그저 지나간 사랑일 뿐야

나를 집어삼키고 무너뜨린 기억들은
한때 마음이었던 것들은
움츠린 채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해야하는
지나간 시간일 뿐야
조금 더 이렇게 지내야겠어
망설이고 비틀거리고 불안한 채로
그저 이 자리에 서서 널 기다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시라는건 없겠지 다시 돌아오라는건
그저 나의 욕심일 뿐
마음이 쏟아진다 가라앉는다
그저 지나간 사랑일 뿐야
나를 집어삼키고 무너뜨린 기억들은
한때 마음이었던 것들은
움츠린 채 아무도 보지 못하게 해야하는
지나간 시간일 뿐야

전하지 못할 말들을 마음에 품고
오늘도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너를 지우고 비틀거리며 잠 못 드는 밤들을
보내야겠지
조금 더 이렇게 지내야겠어
망설이고 비틀거리고 불안한 채로
그저 이 자리에 서서 널 기다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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