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오는 밤 잊었던 하늘
구름 사이
너가 보일까
손으로 두눈을 가려
너로 물드는 바다
부서지는 빛 아름다운
너는 어쩔 수 없어
나는 너가 아름다워
너는 내 바다 너는 내 우주
너는 내 전부 너는 내가
궁금한가요 달님 나를 봐줘요
부디 그 곳에서는 여긴
어떤 모습인가요 어떤
푸르른 너로 물들어가
그 고요함 속에서
내 세상이 전부 너가 되면
점점 얕아지는
바다에 익숙해져 버린
너는 내 바다 너는 내 우주
너는 내 전부 너는 내가
궁금한가요 달님 나를 봐줘요
부디 그 곳에서는 여긴
어떤 모습인 가요
매일
너와 함께하던 깊은 밤 마다
너를 향하던 그 시간들이
언제 어디서부터 였는지
이젠 기억이 나질 않아
이렇게나 얕아졌는지도
알아챌세도없이
힘내어 헤엄쳐가야해
아침이 오기전에
너와 나의 거리가
좀처럼 가까워지질 않아
몇번째 밤이 찾아와야만
그곳에 닿을수가 있는건가요 달님
너는 내 바다 너는 내 우주
너는 내 전부 너는 내가
궁금한가요 달님 나를 봐줘요
부디 그 곳에서는 여긴
어떤 모습인 가요
너를 담은 깊은밤
님에 바다속으로
너의 우주로 너의 바다로
멀리 날아가
날아가 날아가 날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