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 빠져버릴 것 같아
홍당무 얼굴 돼버린 나
Oh my God
이제야 등장하다니
아 나 오길 잘 했나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어
단번에 알아보지도 못했는걸
완전 지금의 대화처럼
그때도 꽤 잘 통했지
날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같아
내 상상이면 반칙이야
나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알아
말과 말 사이 채운 설렘
같은 취미로 같은 공간
많은 시간 보낸 건 아니었지만
너는 나의 그림들을 참
좋아했던 거 알아
날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같아
내 상상이면 반칙이야
나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알아
말과 말 사이 채운 설렘
나나나
나 이대로 괜찮나
나나나
설레는 맘 알까
나 혼자만 또 기대하다가
그냥 저냥 끝나버릴까
두렵지만 왠지 너라면 나
나여도 될 것 같아
날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같아
내 상상이면 반칙이야
나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알아
설레 그래 널 본 나
날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같아
내 상상이면 반칙이야
나 바라는 것 같아
넌 좀 다른 것 알아
말과 말 사이 채운 설렘
나나나
나 이대로 괜찮아
나 바라는 것 알아
넌 좀 다른 것 알아
설레는 뭔가 시작
퐁당 빠져버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