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내 이름 지어주고 불러줬던 날
세상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대
지금은 엄마가 기억을 못해도
내가 기억할게요
당신의 아름 답던 날
그 모든 순간을
기억 다 안해도 돼요
엄마
멀고 먼 시간을 건너
우리 못다했던 대화를 해요
엄마
웃을때마다 난 행복해요
내 이름을 잊었어도
엄마가 꿈꿔왔던 가수 꿈
그 꿈을 이뤄주고 싶었었는데
바쁘단 핑계로 못해줬던 일이
이렇게 마음에 남았어
속상해
후회로 남는 일이
이토록 많았더라면
그때 잘했을걸
너무 미안한 내 엄마
엄마
멀고 먼 시간을 건너
우리 못다했던 대화를 해요
엄마
웃을때마다 난 행복해요
내 얼굴을 잊었어도
내 전부를 잊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