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울리는 그 이름이
미울 수 없는 건 왜죠
좋겠어 아름다워서
그런 이야길 가져서
나완 다른 웃음을 짓고
나와 다른 대답하겠죠
그렇기에 내가 갖지 못하는
그 마음을 받는 걸까요
자그마한 어깨와
언제나처럼 하이얀 가르마
오늘도 예쁘네요
안녕 나만의 그의 그대
뒷모습 그만 아름다웁고
이제 그 사람 봐주어요
내가 영원히 알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싫어요
아니 어쩌면 그것마저도
사랑하게 된 걸까요
두 사람의 처음과
오롯이 두 사람만의 다음을
어깨너머 보아요
멀리 나만의 그의 그대
뒷모습 그만 아름다웁고
이제 돌아봐줘요 그대
모르나요 이 가여운 마음을
울게 하지 말아요
커다란 나만의 나의 그댈
알아주어요
그 사람 봐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