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를 잃은 사마

민영기

하늘이여 바다여 내 왕관을 가져가오 영원을 돌아 거슬러 와서 나의 심장을 치시오
고마 내 여자 내 누이여 그댈 잃고 무얼 얻었나 그대가 전한 작은 조약돌
그보다 왕관이 귀할까
지금 내 눈엔 후회가 내려 깊은 강 속을 흐르오
짦은 이승길 끝에 설 때엔 그대 따르리
그대 끄때 만나기를 이제 편히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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