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 - 여우별
사랑이 가지를 않아요
지겹게 울고
울어 보냈는데
돌아오라는
꼭 버릇 같은 그리움에
애꿎은 가슴만
매일 힘들게 살죠
그녀는 모르게 해줘요
아프면 안 돼
꼭 그래줘야 해
약속 하나도
지키지 못한 나를 보면
애꿎은 눈물만
끝이 없을 테니까
너무 많이 아파서
너무 많이 울어서
사랑한다 사랑한다 또
목이 메어서
이렇게 또 찾아요
이렇게 또 헤매요
우린 다시
꼭 만나야 해요
못나게 자꾸만 이래요
슬픈 동화에
머물러 사네요
궂은 날 잠시
왔다간 비를 못 잡아서
꼭 어린 애처럼
떼만 쓰고 있어요
너무 많이 아파서
너무 많이 울어서
사랑한다 사랑한다 또
목이 메어서
이렇게 또 찾아요
이렇게 또 헤매요
우린 다시 꼭 만나야 해요
사랑했어요 그 맘 아는데
왜 이리 힘들죠
헤어진 하룰 또 몇 년처럼
미친 듯 살아요
그댄 모르죠 나를 겪고서도
왜 그렇게 날 몰라요
나는 그대로
난 변한게 없는데
돌아와 줘요 돌아와 줘요
사랑한다
사랑한다 자꾸 목이 메어서
이렇게 다시 찾아요
이렇게 또 헤매요
흐린 날에 다시 올 저 별처럼
우린 다시 꼭 만나야 해요...
여우별 - 숄